인간은 분류하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중세 근대 현대
조류 양서류 어류 포유류
선진국과 후진국
동양과 서양
좌파와 우파
노동자와 자본가
진보와 보수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상과 비정상
사실 이것들 다 의미 없잖아요.
남자와 여자
아이와 청년 그리고 노인
의미 없잖아요.
지긋지긋하네요.
이런 범주에 '나'를 가두어 놓고 사는 게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무슨 도움이 되는지.
그저 오늘 하루 배부르게 세 끼 잘 챙겨먹고, 아프지 않고 잘 잔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