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만 아침 걷기 운동 일주일째.... 오늘은 저녁에라도 걸어야 겠다는 생각에
1시간 일찍 퇴근하여 회사를 나섰다
걷다보니,  참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였다. 
코시국 핑계를 대며 늘어져있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워졌고 
지금 누리는 여유의 시간이 감정의 미련덩어리로 아깝게 돌아왔다
3년전 나는 번아웃 진단을 받았다
거절할 기력도 없어 그냥 소모적으로 일하게 되는 상태라더라
헛웃음이 났다.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오만함에 기가찼었다
머... 지금은 괜찮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도 스스로를 정리하고 있는 과정에 있고
그 과정속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한 고민하고 있다
젊지만 어리지 않고 늙지도 않은 나이다.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적당한  40대..
스스로를 격려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