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저는 올해 나이 서른입니다, 다들 어떤 하루를 사시나요? by 돛단배 동동이

아린 · 안녕하세요 긍정소유자 인사드립니다^^

2022/03/16

어렸을때부터 특별한것 없이 평범한 나날들을 살아왔던 저인거 같아요. "어떤삶을 살아왔어?" 라고 물으면 "그냥.. 평범했던거 같아."라고 대답하죠. 그래서 내 얘기도 하지 않아요. 넌 경청을 잘해줘. 라는 말이 내 얘기를 남에게 잘 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어느덧 10대,20대의 시간을 별일 없이 비슷하게 살아온 덕분인지 이제는 아쉬운것, 후회하는것도 없어요. 나이 서른이 되고 제 주변엔 일상을 공유할 친구도 연인도 있지 않네요. 혼자라는 외로움이 하루하루 일상이 되어 이제는 몸과마음에서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건지 오히려 편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 하고싶은게 있고 제가 가장 잘하는것을 해보려 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돛

돛단배 동동이 · 도시인과 자연인의 그 어디 중간쯤.

2022/03/16

답글: 저는 올해 나이 서른입니다, 다들 어떤 하루를 사시나요?

생활/사건사고+5

하고 싶은 일을, 가장 잘하는 일을 위해 사시는 아린님 참 당차고 멋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외로움은 숙명이죠. 그게 사람에 둘러싸여 있든 아니든 간에 말이죠.
우리 살 날이 많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 안에서 생각과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지 않을까요? 힘들이지 않고 나를 굳이 포장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말이에요. 단지 지금까지 서로의 연이 닿지 않았을 뿐이라 봅니다. 아린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