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3/01/23
어리고 성긴 매화 너를 믿지 않았더니

눈 기약(期約) 능히 지켜 두세 송이 피었구나!

촉(燭) 잡고 가까이 사랑할 제 암향(暗香)조차 부동(浮動)ㅎ더라.


서우님의 글과 사진을 보자마자 이 시가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이리도 추운데,매화 꽃을 피우다니..신기방기입니다 진짜!  서우님은 하동에 스며들고 계시는군요!
서우님이 떠난 뒤에도 서우님의 자취가 남아 하동은 외롭지 않을 듯 싶습니다.

매화 향은 어떻던가요? 수도 없이 매화 꽃을 봐왔지만, 단 한 번도 향을 맡아 본 기억이 없네요.
올 봄에 아파트 단지에 매화가 수줍은 얼굴로 '하이~' 인사를 던지면, 그 땐 한 걸음에 다가가 그 깊은 향을 영혼에 새겨질 만큼 깊이 들이켜 보려 합니다. ( *˘╰╯˘*)

자연이란 정말 대단한 존재입니다. 때가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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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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