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무탈하십니까? 저는 유탈합니다(2)

카타스트로 ·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사람
2022/12/20
장장 오후 3시 ~ 저녁 10시라는 긴 시간 동안

어머니도 아버지도, 나도 동생도 아무도 그 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말로만 듣던 보이스 피해가 우리 가족한테도 생기다니? 이게 진짜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든 일은 벌어지고 지나간 것이 되어 버렸다.


우선 동생은 엄마에게 전화를 받자마자 온갖 각종 신고부터 은행의 지급정지까지 인터넷을 뒤져가며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말에 벌어진 일이라 본격적인 일 처리는 <월요일>에 해야 한다고 했다.

먼저, 경찰서에 찾아가 사건사고접수원도 받아야 하고, 이체된 은행에 피해구제신청도 해야하고 명의 도용, 핸드폰 추가 개설 금지 신고, 각 은행들 방문하여 사고 처리, 주민센터에서 신분증 재발급이 필요하단다.


날벼락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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