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8
그립다..라는 말은 참 애틋해요.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기에, 돌아가신 모친이 남의 집 식모 살이를
해서 돈을 벌어다 주면, 외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키우셨죠.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말투도 당연히 외조부모의 그것을 따라하게 되고, 큰 영향을 받았죠.
어렸을 적엔 외가나 친가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에 그냥 '외'자를 빼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이라고 불렀네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은, 젖은 강아지마냥 비를 흠뻑 맞고 집에 들어왔는데,
할머니가 양은 냄비에 나물이랑 김치랑 대충 섞어서 비빔밥을 비벼 데워 주셨어요.
세상에,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머릿속에 또렷히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외우려해도 안 외워지는 단어들도 있는데, ...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기에, 돌아가신 모친이 남의 집 식모 살이를
해서 돈을 벌어다 주면, 외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키우셨죠.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말투도 당연히 외조부모의 그것을 따라하게 되고, 큰 영향을 받았죠.
어렸을 적엔 외가나 친가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에 그냥 '외'자를 빼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이라고 불렀네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은, 젖은 강아지마냥 비를 흠뻑 맞고 집에 들어왔는데,
할머니가 양은 냄비에 나물이랑 김치랑 대충 섞어서 비빔밥을 비벼 데워 주셨어요.
세상에,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이 머릿속에 또렷히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렇게 외우려해도 안 외워지는 단어들도 있는데, ...
“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풍금님의 할머니와의 추억, 제가 글을 읽으며 왜이리 기분이 좋아질까요. 풍금님과 할머니만의,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그 기억이 아마 풍금님의 지금의 따뜻한 마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3년이란 시간이 정말 길지도 짧지도 않기에, 늘 기분이 묘해요. 그리우면서도 괜찮았다가도 또 너무나 그리워지는.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다가도 어색해지는....ㅎㅎ
할머니와의 기억이, 제가 살아가며 종종 눈물짓고 또는 웃음짓는 하나의 요소가 되는 것이겠지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