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10 - 자동차

토니박
토니박 · 작은 행복을 위하여
2022/04/19
하얀 옷을 입고 자동차가 서 있다.

검은 속살을 감추려 가장 하얀 옷을 골랐다.

나는 달린다.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자동차가 속삭이는 유혹 속으로, 
나는 달린다.

헌데, 멈출 수는 있는 걸까?

멈출 수 없는 순간이 오리란 걸, 나는 잘 안다.

이 곳이 바로 우리 모두의 무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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