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성과 전체성을 넘어서 - 사도 바울
2024/04/11
이른바 유럽의 대표적 좌파 철학자들이 바울에 관한 담론들을 생산했다.
1998년 바디우의 사도바울이 출간된 뒤 이탈리아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의 <남은 시간>(2000년)이 출간됐고, 다시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죽은 신을 위하여>(2003년)에서 바울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른바 바울3부작의 등장이다.
그들은 바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자신들의 이론적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이러한 철학자들의 일련의 논의는 그리스도교 담론이 단순히 종교적 담론으로서의 가치를 넘어서 저항담론으로서도 유의미함을 보여준다.
해방적 가치의 원천으로 역사적 예수를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종종 예수의 혁명적 신앙을 변질시킨 주범으로 몰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동성애' '권력' '국가' '성'의 문제에 있어서 바울은 여전히 보수적인 담론의 도구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근래 바울에 관한 인문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신학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바울 해석이 진행되고 있다.
바디우의 책 사도바울은 바울연구에 신학적 지평의 확장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은 바울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아니라 이 책의 부제처럼 ''제국'에 맞서는 보편주의 윤리를 찾아서' 바울에게로 향한것이다. .
"나에게 바울은 사건의 사상가(=시인인 동시에 투사의 모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의 한결...
@악담 다 샀다가 몇 권은 팔았어요. ㅎㅎㅎ
말랑파워 님 진짜 새물결 왓업 팬이시군요. 은근히 수집의 성향도 보이시고.. ㅋㅋㅋㅋㅋ 이시리즈가 책도 아담해서 모으기 좋죠. ㅋㅋㅋㅋ
@악담 다 샀다가 몇 권은 팔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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