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버릇, 아니 태중버릇 여든까지 가나요?ㅎ

Hyejin
Hyejin · Beautiful scar
2021/10/21


작년2월 사랑스런 아들을 출산했어요.

첫애여서 모든것이 새로웠고 신기한 경험이였네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했어요. 젤리곰이였던 아기가 점점 사람모습을 갖춰가는걸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내 몸에 다른이의 심장소리를 듣는 것도 참 신기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제 담당의가 휴가를 가서 처음뵙는 의사선생님에게 검사를 받았어요.
조근조근 설명하시더니, 급 놀라시면서 열심히 찍으시더라구요.
"아기가 검지손가락으로 넘버원을 하고 있네요?ㅎㅎㅎ"

초음파시간은 길게봐야 7분인데, 그 사이에 순간포착이 된거면 자주하는 행동이겠거니 했어요.

시간이 흘러 아기가 태어났는데,,
오잉? 검지손가락만 열심히 넘버원을 하네요.
태중 버릇이 오래가네요.
이 버릇 여든까지 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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