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책상 앞에 앉았는데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집중력은 날이 갈수록 흐릿해지고,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남지 않고 돈 쓰는 일 남과 비교하는 일만 늘어나는 요즘이야.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에 집중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데 내 마음을 바로 잡는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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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지향점은 미니멀라이프가 아닐까 싶다.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반대로 내 몸에는 귀찮음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인생의 루틴에 무언가를 추가하고 싶지 않음이 절절히 드러나고 있다. 물건을 하나 살때마다 신경 써야 하는 물건이 하나 더 늘 뿐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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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게임도 하지 않고, 소설도 읽지 않고, 영상도 도통 보지를 않고, 대체 무얼 하고 살고 있나 싶을 때가 많다. 집중력의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