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리브 쓰고 집에서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6/16
어제, 오늘은 나 출근 1시간 전에 
새 남친과 같이 우리 펍에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나는 회사에서 무료로 식사가 나오고
남친은 나랑 같이 갔기 때문에 
할인을 받아서 좋더라고.

남친이 내 집으로 들어오고 
이틀동안은 저녁을 헬로프레쉬를 
이용해서 내가 요리를 해줬는데 
이번주 헬로프레쉬가 맛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나는 어차피 펍에서 저녁을 먹기 
때문에 저녁을 두번 먹는것도 
별로여서 남친데리고 우리 펍에서 
먹었는데 훨씬 싸고 
외식하는 기분도 나고 좋더라고.
그래서 오늘도 그렇게 했다.

저녁을 먹는데 이 남자가 
"엄마가 세이 헬로래" 란다. 
이 남자 자기 엄마랑 연락도 자주 하고 
엄마한테 엄청 사랑받는 아들인것 같다.

내가 저녁을 만들어줬다, 
우리 펍에 데려가서 같이 식사를 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이 엄마는 
꼭 주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라고 
하기도 하고 이 엄마가 남자로서 
여친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항상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것 같더라.

이 남자가 전여친이랑 같이 살 때 
전여친한테 렌트비도 안내게 했고 
같이 나가서 식사할때도 
다 지가 계산했다던데 (내가 물어봄)
그것도 엄마가 여자한테 
돈내라고 하는거 아니라고 
배워서 그랬다더라.

아직 안만나봤지만 
이 엄마 좀 감동임.
이 남자네 엄마도 나를 
벌써부터 좋아한다더라.
그래도 너네 엄마한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슈가마마가 널 잘 돌봐주고 
있다고 하라고 하는중 ㅋㅋㅋㅋ

아무튼 어젠 내가 남친을 데려온걸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오늘은 음식 가져다준 바텐더 
친구가 모두에게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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