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북스에서 분석한 로맨스 독서를 가장 즐기는 유럽의 도시 순위

류영호
류영호 · 책방사람
2024/03/04
지난 2월 중순, 아마존 북스(Amazon Books)가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 로맨스 분야의 독서를 가장 즐기는 유럽 도시를 소개했다. 아마존 북스는 인쇄본과 전자책을 기준으로, 2023년에 1인당 로맨스 소설을 가장 많이 구매한 유럽 도시 목록을 공개했다. 2023년에 가장 로맨틱한 도시는 브리스톨(영국), 시에나(이탈리아), 포츠담(독일)이었다.

클리프턴 천문대(Clifton Observatory)와 같은 로맨틱한 명소와 "괜찮아, 내 사랑(Alright my luvver)"이라는 문구로 유명한 브리스톨은 영국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 1인당 로맨스 소설을 많이 구매하고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든버러 성과 아서왕좌의 낭만적인 배경과 위대한 시인 로버트 번스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북아일랜드와 웨일스의 수도인 벨파스트와 카디프도 12위를 차지한 런던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런던은 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근하고 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고정관념에도 불구하고 15위를 차지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맨체스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가 콜린 후버(Colleen Hoover)는 상위 15개 도시 모두에서 로맨스 작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15권 목록에도 6권의 책을 올렸다. 후버의 컬트 고전과 함께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15선에는 사라져가는 서점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인 에비 우드의 <잃어버린 서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의 2023년 수상작인 테일러 젠킨스 리드의 <데이지 존스와 더 식스> 등 모두 여성 작가들이 집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43
팔로워 4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