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돌풍' 현실에서도 돌풍 기미 보인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돌풍> 스포 없는 후기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4/07/07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돌풍>이 공개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정치 드라마라서 반갑기도 했지만, 걱정도 되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야심 차게 내놓았던 작품들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에는 흥행의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까?

  <돌풍>을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됐다. 더구나 정치 드라마라서 모 아니면 도겠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장르물 중에서 가장 재미있기 어려운 것이 바로 정치 스릴러가 아닐까 싶다. 스토리를 견고하게 짜지 못하면 어설퍼지기 십상이고 자칫하면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미화하는 편향된 색채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출연진을 보고 나서 봐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다. 김희애, 설경구 주연이라니 일단 연기력은 보장된 듯했고, 게다가 둘의 대립이 주된 내용인지라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대통령 시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외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첫 화부터 우려는 가뿐하게 사라졌다. 총 12부작인데 한번 보기 시작하니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시간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이틀에 걸쳐서 시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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