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간만에 쓰는 망상글.
1. 인구가 증가하는 조직은 감소하는 조직과 질적으로 다르다. 마치 성장기와 노년기의 사람이 다르듯, 조직 또한 성장기와 노년기의 풍경이 다르다.
2. 조직의 성장에는 위계가 필요하다. 위계 없는 조직이 이상적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위계는 조직의 맥락을 유지하고, 자원의 흐름을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를 구성한다.
3. 조직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은 대개 위계의 하부로 유입된다. 상부로 이동하는 속도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해당 조직 내부의 경험적 사회적 자원으로 따져보면 새로 들어온 사람은 약자에 해당한다.
4. 인구가 늘어나는 조직은 신규 유입원이 하부에 덧대어지며, 자연스럽게 피라미드형 위계를 구성한다. 위계라는 메커니즘 상 피라미드 구조는 안정적이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의 갈등은 소수와 다수 사이의 갈등이며, 소수의 인원이 자원의 흐름을 조정하면서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의 갈등은 위계 상부에 위치한 다수 사이의 갈등이다. 이들에게는 자원의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소수의 상위 결정자가 없...
1. 인구가 증가하는 조직은 감소하는 조직과 질적으로 다르다. 마치 성장기와 노년기의 사람이 다르듯, 조직 또한 성장기와 노년기의 풍경이 다르다.
2. 조직의 성장에는 위계가 필요하다. 위계 없는 조직이 이상적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위계는 조직의 맥락을 유지하고, 자원의 흐름을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를 구성한다.
3. 조직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은 대개 위계의 하부로 유입된다. 상부로 이동하는 속도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해당 조직 내부의 경험적 사회적 자원으로 따져보면 새로 들어온 사람은 약자에 해당한다.
4. 인구가 늘어나는 조직은 신규 유입원이 하부에 덧대어지며, 자연스럽게 피라미드형 위계를 구성한다. 위계라는 메커니즘 상 피라미드 구조는 안정적이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의 갈등은 소수와 다수 사이의 갈등이며, 소수의 인원이 자원의 흐름을 조정하면서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의 갈등은 위계 상부에 위치한 다수 사이의 갈등이다. 이들에게는 자원의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소수의 상위 결정자가 없...
@몬스 저도 힘들더라고요. 시리즈 초반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거북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관찰자이면서 나도 저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더 거북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천세곡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더에이트쇼 처음 몇 화는 힘들었는데 생각할거리가 꽤 있더군요..
와....인구 문제를 이런 관점으로 풀어주시니 신박합니다. 얼마전 본 넷플 드라마 '더 에이트쇼'도 떠오르네요. 몬스님 통찰에 무릎을 치고 갑니다.^^
@청자몽 와 최재천 교수님 강의 다녀오셨군요!
예전부터 그런 주장을 하셨죠. 온라인에서 였지만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진화 라는 개념을 통해 사물을 들여다보면, 당연한 것들에 대한 당연하지 않음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쟁취하고 누리는 당연한 것들 또한 그 어딘가의 과정이자 환경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해보면 말이죠..!
지지난주에 최재천 교수님 강의(!! 2열에서 들었지요!)를 들었는데, 인구가 감소하는걸 그만 걱정하고, 있는 인구로(적은 수면 적은 수대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모델로 우리사회가 전환하는건 어떨까? 생각의 전환.
하시는데.. 공감했어요.
그래. 더 이상 증가하기 힘들다면, 그것도 방법이겠다 싶더라구요.
이제 사회가 많이 바뀌었는데, 아직까지 머리수 많은게 전부인거처럼 생각을 하고. 빨리 애를 낳으란 말야. 하는건지..도 한번 돌이켜볼만한거 같았어요.
(네덜란드 등의 선진국 모델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는 말씀이셨어요.)(예를 들면, 네덜란드가 인구가? 많지 않을거 같은데. 잘 살잖아요. 하고 예로 들어주셨어요.)(최재천 선생님은 실물하고 유튜브하고 똑같으셨어요 ㅎㅎㅎ ^^*.)
@청자몽 와 최재천 교수님 강의 다녀오셨군요!
예전부터 그런 주장을 하셨죠. 온라인에서 였지만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진화 라는 개념을 통해 사물을 들여다보면, 당연한 것들에 대한 당연하지 않음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쟁취하고 누리는 당연한 것들 또한 그 어딘가의 과정이자 환경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해보면 말이죠..!
지지난주에 최재천 교수님 강의(!! 2열에서 들었지요!)를 들었는데, 인구가 감소하는걸 그만 걱정하고, 있는 인구로(적은 수면 적은 수대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모델로 우리사회가 전환하는건 어떨까? 생각의 전환.
하시는데.. 공감했어요.
그래. 더 이상 증가하기 힘들다면, 그것도 방법이겠다 싶더라구요.
이제 사회가 많이 바뀌었는데, 아직까지 머리수 많은게 전부인거처럼 생각을 하고. 빨리 애를 낳으란 말야. 하는건지..도 한번 돌이켜볼만한거 같았어요.
(네덜란드 등의 선진국 모델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는 말씀이셨어요.)(예를 들면, 네덜란드가 인구가? 많지 않을거 같은데. 잘 살잖아요. 하고 예로 들어주셨어요.)(최재천 선생님은 실물하고 유튜브하고 똑같으셨어요 ㅎㅎㅎ ^^*.)
@몬스 저도 힘들더라고요. 시리즈 초반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거북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관찰자이면서 나도 저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더 거북해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천세곡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더에이트쇼 처음 몇 화는 힘들었는데 생각할거리가 꽤 있더군요..
와....인구 문제를 이런 관점으로 풀어주시니 신박합니다. 얼마전 본 넷플 드라마 '더 에이트쇼'도 떠오르네요. 몬스님 통찰에 무릎을 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