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동모장 · 진짜 나는 누굴까?
2024/01/06
몇주전에 했던 알바를 통해 느꼈던
오아시스가 더 이상은 안느껴진다.

몇번 기회가 있어서 더 나갔는데
벌써 적응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이 슬슬 괜찮다고 느껴지는거 같다.

적응을 어느정도 마쳐서인지
처음 느꼈던 물의 중요성도
더 이상은 느껴지지 않는다.

분명 몸은 비슷하게 지친거 같다고 느껴졌는데
막상 물을 마시는 순간이 되면 그 감동이 없다.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인생을 왜 열심히 살아하는지
나의 가치를 왜 키워야하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 곳에서

그 때의 감정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제는 물 보다 더 맛있는것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어제는 음료수도 한번 구입해서 마셨다.

분명 시원하고 훨씬 맛있었지만 그게 다였다.

심지어 음료수를 마신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맛있는 무언가를 갈구하는거 같았다.

사람은 적응을 하면 더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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