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부캐가 필요해 by 성희

2021/11/11

난 30대의 주부이다. 아기를 낳기 전까지 쉬어본적이 없는 내게, (아기를 낳은 날에도, 산후조리원에서도 새벽까지 야근했다.) 어느날 갑자기 육아휴직이라는 제도가 찾아왔다. 갑자기 이세계의 직장으로 이직한 느낌이랄까,익숙치 않은 이곳 육아직장의 일은 적응하기가 힘들었다.11개월이 흐른 지금, 어느정도 이 직장에서의 일은 적응이 되었고,자꾸 호통 치는 아기사장님의 시중드는 일도 익숙해 졌다만... 왜 자꾸 눈물이 나는걸까? 내게 산후우울증이 찾아오고 있었다. 나는 나름 일하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다만, 육아는 내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를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나는 변화가 필요했다. 내게 부캐가 필요했다. 아기 시중을 24시간 들어야 하는 통에집에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자유로운 일을 찾아야 했다. 유튜브를 뒤적뒤적거리다가 이모티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이모티콘 캐릭터를 그려 판매하면 돈이 된다니! 이 얼마나 즐...

성희 · 궁금해서 찾아오는 얼룩소

2021/11/11

답글: 부캐가 필요해

생활/사건사고

ㅋㅋ호통치는 아기사장님 너무 귀여워요!
부캐를 찾으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ㅎ
뭔가 집중되고 그 일을할때 재미있고 빠져드는일
그 일을할때 잡생각과 걱정은 달아나죠ㅎ
저도 손뜨개를 부캐로 삶은지 몇주만에 여러가지 완성품을 보면서 너무뿌듯한 마음이들어요ㅎ
멋진 작품만드셔서 부캐성공 하시길 바래요^^
육아도 화이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