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할머니의 조언

하랑 ·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2022/01/17
야야 너 늙어면 젤루 억울한게 뭔지 아냐? 주름? 아녀 
돈? 그거 좋지 
근데 그것도 아녀 
이 할미가 진짜 억울한 건..


나는 언제한번 놀아보나 
그것만 보고 살았는데 지랄 
이제 좀 놀아볼라치니 
다 늙어버렸네. 


야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줄 알았는데 


자주 웃는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지 말어 
꽃놀이도 꼬박 꼬박 댕기고. 


젊은 사람들 말 맹키시로 
타이밍인거시여


이제보니께 웃는거슨 
미루면 돈 처럼 쌓이는게 아니라 
더 사라지더라 


사람들은 행복을 적금처럼 
나중에 쓸거라 생각하지만 


그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어 


그냥 하루하루 닥치는대로 행복하게 사는것이 최고의 삶입니다.
                                                           –김경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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