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맘
샤니맘 · 주부랍니다~^^
2022/02/23
기운내세요~^^
병원에서 일하시는군요.ㅋ 
97년~99년까지 5층짜리 준종합병원에 근무한적이 있습니다. 
2년 조금 안되는 기간인데..ㅎ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때는 "ㅠ 나중에 병원에 취직한다는 사람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지." 이랬었어요.
이유는 제가 그 짧은 기간동안 변해있더라고요.
말말말...사람을 사람이 아닌것처럼 대하는 태도나 뒷말들.. 남의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그 뒷말들에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듯 제가 젖고 있었어요.
평소에 어떤 사람이 교통사고가 나서 아픔을 겪고 있으면 공감이 되고 안쓰럽고 그랬는데 병원에서 아픈사람들만 보니까 스스로 무뎌지는거에요. 그러니까 말까지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20대 초반 이야기지만 저는 그게 싫어서 그만두었습니다. 현실이니 어쩔수 없다지만 제가 그렇게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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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요리를 즐겨하고 우르두어를 좋아하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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