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나에게 '자유'를 달라. by 소횬

얼룩커

2022/01/19

"엄마 우리 집에서 엄마가 제일 힘든 것 같아. 엄마는 밥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액세서리도 만들고, 노트북 일도 하고, 택배 붙이고 돈도 벌어야 하고, 우리 먹여줘야 하고, 씻겨줘야 하고, 엉덩이도 닦아줘야 하고 엄마는 하는 일이 너무 많잖아. 그렇지?" "아니야 엽아. 아빠도 엄마도 똑같이 힘든 거야 누가 더 힘들고, 덜 힘든 건 없어." "그런데 아빠는 그냥 일만 하면 되잖아!" "아빠는 일찍 일 나가서 늦게까지 회사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셔 아빠도 매일 바쁘시잖아. 그래서 엄마, 아빠는 너희를 위해 똑같이 노력하고 똑같이 사랑해." 어느새 일곱 살이 되는 첫째 아이는 요즘 종종 이런 얘기를 하곤 한다. 속싸개에 꽁꽁 싸져 눈만 끔뻑거리던 조그맣던 그 아이가 언제 다 자라 이런 말을 내게 해주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한 요즘이다. 요 작고 고운 입술에서 나오는 말들을 듣고 있자면 나는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아이의 말이 기특하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하...

소횬 · 감수성

2022/01/20

답글: 나에게 '자유'를 달라.

경제/소비자+2 생활/사건사고+5

이글을 보면서 너무 와닿고 공감가는 부분이에요 ..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하게되는 말 "아빠는 매일 일만하잖아" 저또한 어릴때 그랬던말이 생각이나요 진짜 대한민국 아빠들은 대단하신거같애요 돌발성난청 이명도 최근들어 많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도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고 ㅠㅠ 아파도 가장으로써 일할 수밖에 없고 그걸 지켜봐야하는 마음도 미어지죠ㅠㅠ 사회에 나와 일을 열심히 하는 만큼 그만큼의 자유가 따로 존재했음 좋겠네요 너무 공감가는 글 잘읽고가요 항상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