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육체를 지배할..라구??

mj
mj · 하루에 한 줄씩 쓰기
2022/02/28
내 몸에 자신이 있었던 20대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만 없으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던 적이 있었더랬다.
이젠 일어설 때마다 모르게 새어 나오는 끙끙 소리에 새삼 슬퍼지는 2월에 마지막 밤이다.
이 나이에 그리 가진 것까지 없으면, 몸빵이라도 해서 메꿔야 하는 지금 !!
늦깎이 건강을 위해 남의 살을 좋아하는 취향을 버리고 풀때기를 뜯어야 하나 싶다..
3차 부스터 샷을 맞고 지끈 지끈, 쿡쿡 찌르는 가슴 통증에  심장에 문제가 생겼나 싶어  죙일 걱정하다가 질병으로 퇴사 시 병가를 받을 수 있을지, 실업급여조건에 해당이 되는지 갑자기 검색도 하다가 ,멍도 때리다가  결국엔 답답해 이젠 끄적거리고 있다.
괜찮을꺼야, 문제 없을꺼야 라고 정신승리를 한다면 육체가 따라줄라나..
몇년을 더 살아가야할까..
그래도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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