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반찬

정수연
정수연 · 살아가는 이야기
2022/02/27
매주 일요일 사무실에서 먹을 나물 반찬을 한다.
나물을 좋아하게 되다니 내가 나이가 먹었구나~
이제 입이 즐거운 것보단 몸이 원하는 반찬을 찾게 된다.
20대 초반만 해도 커피는 카라멜마끼야또가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고 반찬도 고기반찬이 아니면 젓가락이  갈곳을 잃고 헤매었는데 이제는 그런 건 나에게 꿈이 되어버렸다. 가장 아쉬운 건 치맥이다.
일주일에 두 번 많게는 세 번도 치맥을 먹었는데 이제는 맥주도 마시지 못하게 됐고 치킨은 옛날 통닭이 아니면 맛이 없다.
나물 반찬을 먹으면 속도 편하고 특히 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다.
 내가 나한테 상을 준다는 기분이 들어서 일까?
내일 엄마가 해준 반찬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다.
엄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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