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세상을 멈추게 만들었던 노부부의 꼭 잡은 두손 by 샤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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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0

바쁘다보니 생각을 정리하는 이런 시간도 갖기 힘들었네요,,ㅎ 오늘은 길을 걷다가 무심코 바라보았던 장면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업무도 할겸, 개인적인 시간도 갖을겸, 노트북을 챙겨 집 근처 스터디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거의 다 도착할 무렵, '지긋한 노부부 두 분이 두 손을 꼭 붙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거의 초록불이 다되어 빨간불로 바꼈습니다. 빨리 건너셨지만 벅차셨고, 대기 차량들은 많지 않았지만 아무도 클락션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이 모습을 바라보고 매우 추운 이 날씨에 서로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의지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딱 정말 두 손을 잡은 노부부는 몇십년을 함께 지내며 세월풍파를 이겨내셨을 겁니다. 그러한 세월을 버티며 서로의 신뢰로 가득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으며 함께했던 그 수십년의 세월이 횡단보도에서의 두 손으로 보여지는 듯했습니다...

샤니맘 · 주부랍니다~^^

2022/02/21

답글: 세상을 멈추게 만들었던 노부부의 꼭 잡은 두손

생활/사건사고

손을 꼭 잡고 서로 기대어 의지하며 걷는 두분의 모습을 보면서 운전자 여러분은 어떤생각을 하셨을까요?
아마도 흐뭇하셨을것 같네요. 부모님을 뵙는듯한 마음도 들었을테고요. ㅎ
저는 글을 읽으면서 "나도 내남편과 함께 저렇게 걸을수 있을까?" 이런생각을 했어요.
무탈하게 지내다 ....함께 걸을수 있다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잠시 머물렀다 가는 여행자의 신분이라 그를 위해 ,그녀를 위해, 우리를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