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사람들이 다 나같지 않음을 by 보리뉴

다소니 · 떠오르는대로

2022/05/12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다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난다. 아기가 먹을거라는 이유로 당당하게 자신의 음료에 시럽 및 달달한거 빼달라는 엄마(시럽과 잼 등을 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는게 카페다) 앉은자리에 쓰레기를 잔뜩 만들고 가는 사람, 쿠폰 만들어드릴까요라는 대답에 아무대답도 없이 1분간 생각만 하는 사람, 반말하는 사람, 다른 카페는 시럽을 다 넣어주는데 왜 여긴 셀프냐고 화내는 사람, 테이크 아웃 잔으로 바꿔달라고 짜증내는 사람 등. 내 상식 선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난다. 인생이 힘든가보지 하면서 넘어갈려고 해도 나도 사람인지라, 나 혼자서 일을 몇시간동안 하는지라 주문받고 만들고 주문 번호 부르는데 너무 지친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가 그런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 욕이라고 뭐 쌍씨옷 붙임 욕은 아니지만 ‘왜저래?’ ‘개념이 없나바’ 등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짜증을 부렸다. 판단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정의 했다. 당...

보리뉴

2022/05/13

답글: 사람들이 다 나같지 않음을

생활/사건사고+1

맞아요 모두가 나같지않음을 알고 적당히 거리두기하며 마음 안쓰는게 최고지만 힘이 빠지는건 어쩔수없는 것같습니다. 저도 일을 하며 누군가에게는 짜증을 내보기도 하고 비슷하게 짜증을 받아보기도 하니 ㅋㅋ 반성도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최근에 들더라구요 ㅋㅋㅋ 내 마음의 평온을 위해 오늘도 짜증을 내지않고 반대로 짜증을 받아도 작은것에는 휘둘리지 않게 탄탄한 사람이 되도록 씁씁후후하며 더 노력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