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 나같지 않음을

다소니
다소니 · 떠오르는대로
2022/05/12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다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난다. 아기가 먹을거라는 이유로 당당하게 자신의 음료에 시럽 및 달달한거 빼달라는 엄마(시럽과 잼 등을 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는게 카페다) 앉은자리에 쓰레기를 잔뜩 만들고 가는 사람, 쿠폰 만들어드릴까요라는 대답에 아무대답도 없이 1분간 생각만 하는 사람, 반말하는 사람, 다른 카페는 시럽을 다 넣어주는데 왜 여긴 셀프냐고 화내는 사람, 테이크 아웃 잔으로 바꿔달라고 짜증내는 사람 등. 내 상식 선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난다. 

인생이 힘든가보지 하면서 넘어갈려고 해도 나도 사람인지라, 나 혼자서 일을 몇시간동안 하는지라 주문받고 만들고 주문 번호 부르는데 너무 지친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가 그런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욕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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