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5/29
나 지금 화났어!
나는 지금 화가 나 있다 오늘 일요일이라 성당에 가야한다 10시 반 미사다 근데 남편이 행방불명이다  전화도 안 받고 작업실. 공사현장 아무데서도 보이질 않는다 소리소리 질러 불러봐도 대답이 없다 차가 모두, 트럭까지  마당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걸 보니 먼데 간 건 아닌 것 같고.. 그래  포크레인이 안 보이네... 근데 소리가 안들리니...  또  아랫집 도와주러 갔나? 장롱면허 30년...  이게 또 내 발목을 묶는구나   남편이 운전해 주지 않음 꼼짝도 못하는내 신세여... ㅠㅠ 나는 지금 누구에게 화가 나 있는 것이냐 일욜인지 까맣게 잊어먹고 있는 남편에게? 아니면 운전 못하는 내게? 휴~  일단 화를 내려 놓자..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오면 말해줘야지  잊어먹느라 애 쓰셨습니다(뇌가 방귀 뀌었냐고 말 해? 말어? ㅋ) 나는 유쾌하고 낙천적이고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여자니까... 미사는 오후 5시에 가는 걸로..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
떠
떠여닝 ·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2022/05/29
답글: 나 지금 화났어!
생활/사건사고+5
정말 글이 참 재밌으시네요!ㅎㅎㅎㅎ
주변 풍경 한 번 돌아보며 마음 푸세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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