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2022/06/08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라는 말은 원래 "신은 디테일에 있다." 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이 말은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로에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건축에서도 세부적인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내가 느끼는 것 또한 비슷하다. 사실, 모든 것은 디테일에 있다. 삶도, 천국도, 글쓰기도, 관계도 오직 디테일에 있다.
디테일에 예민한 사람은 확실히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다양하고 풍부한 삶을 산다.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밥 먹고 출퇴근했지.'라고 밖에 되새길 수 없는 사람과, 출근길의 하늘과 사랑하는 사람의 제스처와 저녁에 마주한 생각들의 디테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분명 다르다. 후자의 사람에게 삶은 훨씬 잘게 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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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