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외계인 ep.1(not icecream...)

제이나
제이나 · 고독삶
2022/05/06
 숫자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작명한 달콤하고 달콤한 맛의 아이스크림이지만, 늘 그렇듯 나에게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이렇게 나이를 먹도록 인식하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온 삶이라니...
 나는 평생 엄마라는 존재로부터 학대를 당해왔다..가만히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죽을때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몇몆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이 있다..6살?7살때인거같은데, 동네에 더러운 물(하수)이 흐르는 개천이 있었고, 그위에 낡아서 두쪽으로 나뉜 목조다리가 있었다..나는 넓은쪽 다리보다 좁은쪽 다리를, 평균대 위를 걷듯이 양팔을 벌려 균형을 잡고 후다닥 잘도 건넜다..두 살아래 동생이 그걸 따라하다가 개천으로 떨어졌다..깊지는 않았는데, 여름 해질녘이었고 다행히 지나가던 젊은 남자가 동생을 구했다.
 그날저녁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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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 바람 한 줄기에, 어느 한 순간만이라도 행복하려고 무진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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