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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5/31
[일상공감] 옥상 텃밭 사랑
며칠째 매 끼마다 상추를 먹는 중이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말이다. 작년 초 구청에서 하는 상자텃밭 분양을 받았었다. 비용은 8,000원. 받아 보니 정말 실하다. 사실 집안에서 키울까 하는 생각이었으나 받아보니, 집안에 둘 사이즈가 아니더라. 상추와 치커리 모종이 12개 정도, 비료 흙이 큰 거로 한 포대가 오는데, 흙이  좋다 보니 상추가 정말 쑥쑥 자랐다. 원래부터 4층 아주머니께서 옥상에 이것저것 많이 기르셨었는데, 새로운 상자텃밭을 보시곤 나름 충격을 받으셨다. 자라는 속도와 튼실함이 워낙 다르니 말이다. 2층 분과 내가 각자 상자텃밭을 하나씩 분양받았으나, 안 하던 식물관리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기는 사실 쉽지가 않았다. 초봄과 여름에는 풀빵구리처럼 들락날락거리며 물도 주고, 직접 만든 비료(바나나, 양파 우린 물, 쌀뜨물 등)을 주기도 했으나 점점 간격이 벌어지고 가을 되어서는 가지 않게 되었다. 역시나 늘상 관리를 하시는 4층 아주머니만이 지속적...
얼룩커
2022/05/31
답글: 옥상 텃밭 사랑
생활/사건사고+3
와 상추에 삼겹살 마늘 작은거 살짝 얹혀서 쌈장에 이슬 한잔하고 우걱 우걱 캬~ 좋지요. 아 그러고 첫줄에서 느꼈던 점. 며칠동안 상추를 매끼니 먹어서 수면 효과가 난듯요 감기약때문만은 아니라는 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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