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15
제가 사는 이 지역에도 매일 사람들이 줄을 서는 맛집이 있습니다  특별한 걸 파는 건 아닙니다
이웃에 쭉 늘어선 다른 집들과 똑 같은 걸 팝니다
근데 그집만 줄을 서게 된 건 오로지 백종원이 다녀갔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 지역 주민 누구도 그 집이 맛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 똑같은 맛이니까요
다만 그 집 때문에 가격만 다 올랐습니다
그 집이 뜬금없이 한 장에 천원하던 메밀전을 천오백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바람에 줄줄이 가격을 다 올려버렸습니다  이제 물가가 올랐으니 곧 2천원으로 인상하겠네요
낯선 지역에 가면 어쩔수 없이 맛집을 검색하게 되지만 
신빙성은 낮다고 셍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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