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팔과 긴 팔 사이에서

Olive tree
Olive tree · 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2022/09/22
계절이 바뀌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한 낮에는 덥다. 
익숙했던 반 팔을 입고 
겉옷을 걸친다.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지독하게 무더웠던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을 지나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이어지고 있다. 

반 팔에서 긴 팔로 
옷을 갈아 입듯이
내 마음도
환복하는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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