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2/11/01
"말문을 닫은 단풍이 붉은 피를 뿌리며 통곡하는 소리"

이보다 더 이번 이태원 참사를 슬프지만 명확히 비유한 말이 있을까 싶네요.
할 말이 없어요. 정말 말문을 닫고 싶네요.
붉은 피를 뿌리며 통곡하고 싶네요.

"이게 나라냐? 이게 정부냐?" 진보, 보수를 떠나 더이상 어떤 말로 표현할까요?
말문을 닫고 싶지만, 닫아선 안 되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일을 저지른 이들은 말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 젊은 잎들은 피지도 못한 채 붉은 피를 뿌리며 바닥에 너부러졌네요.
어찌 할까요..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친 일정으로 정신을 못 차렸던 10월의 마지막 밤인데..
낭만적인 목소리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듣기는커녕,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리 흘러가고 있나요.
어쩌다 단풍이 말문을 닫고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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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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