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시인에게, 시 한 편의 감동이 잊혀져가는 시대 속에서.. 넷플릭스 영화리뷰

밖순이
밖순이 · 세상에 호기심 많고 관심 많은 밖순이
2022/03/14


어제 집에서 넷플릭스 영화를 뒤지다가 눈에 꽃힌 '나의 작은 시인에게'
제목부터 확 끌렸는데 칸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받은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설명..
오랜만에 이런 작품성 있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설렘에 어느새 영화를 실행을 시키고 있었다.



네이버 평점도 꽤 높았던 '나의 작은 시인에게'
내용과 리뷰를 짧게 적어보려고 한다.
매기 질렌할과 어린 파커세바크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으로
내용과 분위기 상징적인 연출력이 돋보였던 영화이다.



주인공 리사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치원 교사이다
그녀는 유치원에서는 교사로, 집에서는 아이들의 엄마이자 한 남편의 아내로 본분을 다하며 살아간다
정기적으로 시 수업을 들으러 다니는 것이 취미 정도로 보여지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자리잡고 있는데 초반에는 그것이 크게 티가 나지 않다가
영화 후반부에 갈 수록 예술에 대한 욕망과 열정을 가진 본심이 드러나게 되고 이를 잘 표현한 영화..!


리사는 어느 날, 자신의 반에서 '지미'라는 다섯짜리 아이가 시를 읊는 것을 우연히 듣게된다.

'애나는 아름답다
나에겐 충분히 아름답다
태양이 그녀의 노란색 집을 두드린다
마치 신이 보낸 신호처럼'


이 영화가 참 표현력이 좋다고 느꼈던 장면이다.
어린 꼬마 지미가 읊은 시는 '한 줄기의 태양이 그녀의 노란색 집을 두드린 것 처럼'
잠들어있던 리사의 마음을 두드려서 그녀의 발거음을 돌이키게 만든다. 
마치 신이 보낸 신호처럼,
리사는 지미라는 아이의 시에 깊은 감명을 받고 지미를 주목...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새롭게 시작하는 나만의 작은 텃밭이라 생각하고 만들어봤습니다 다양한 씨앗들로 열매 맺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10
팔로워 9
팔로잉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