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그 악순환의 굴레

ROA
ROA · 무르익기까지 뒤죽박죽, 어렴풋이
2022/03/31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합니다. 아니, 실제로는 마른 몸에 대한 환상일까요?
체질의 변화로 남들보다 살이 잘 빠지지 않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런저런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시도하지만, 늘 더딘 감량 속도에 좌절하게 됩니다. 더욱 심각한 건 이런 보상 심리로 식탐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말랐던 체질이 변했던 건, 학업에 너무 집중한 탓이었습니다. 하루에 13-15시간 씩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당을 보충하기 위해 먹었던 달콤한 음식들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가면 살 빠진다'는 말만 믿고 그저 열심히 공부하여, 학업적인 성취는 많이 이뤄냈으나, 대학생이 된 지금 뒤따라 온 것은 바로 식이장애였습니다. 폭식증, 거식증 모두 겪었었고, 이제는 조금 괜찮아진 듯 보이지만, 식이장애에는 완치가 어려운지. 이따금씩 허한 내면과 허무한 감정으로 그 무엇이든 채워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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