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날..

박태선 · 우리가족이 행복하길
2022/03/30
2022년 3월 11일
PCR 검사 후 하루가 지났다
관할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역학조사 때문 이였다
보통은 문자가 오고 문자에 있는 URL을 통해 진행되지만
난 문자가 안와서 그냥 통화로 진행했다
그 후 안방에 갇혀 하루종일 먹고 약먹고 자고 통화하고
이걸 반복 한 것 같다
와이프와 영상통화 하는게 제일 힘들었다
환자복을 입고 입원실을 풍경으로 영상통화 하는데
어제 만해도 저기 와이프 옆에 같이 있으며 얘기하고 애기보고
와이프 불편한 곳이 있으면 편하게 해주려고 했었는데
못 해주는게 너무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우리 애기를 못 본다는게 참으로 속상했다
그래도 내일이면 퇴원하고 나 대신 처형이 산후조리원에 데려다
준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잠들기 전까지 와이프와 통화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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