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1기

김글라라
김글라라 · 사람 돕는게 아니라 내가 도움받는 일
2023/12/04

그럭저럭 좋았던 정통 연애 애니메이션. 굉장히 달달한 편인데 각 주인공들의 과거는 좀 어둡다. 남자주인공은 왕따당해서 전학을 오고 자신감이 떨어짐은 물론 기가 팍 죽은 상태다. 여자주인공은 부모의 성격이 차가운 편이라서 애정에 굶주렸으나 그에 대해 표현할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는데도 이게 맞냐 생각하며 갸웃거리는 상황이라 고백이 늦는다. 특히 남자애를 보다보면 고구마 몇억은 먹은 것 같은 인상을 줄 때가 있지만 뭐 할 땐 하는 애라.. 구체적으로 뭐가 마음에 안 드냐면 맨날 '나 주제에 너한테 이렇게 해서 미안하다', '저렇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하는 점이다.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서 그렇다는 건 이해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은근슬쩍 플러팅한다는 건 거의 범죄에 가깝지 않냐? 남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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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걸 좋아하며 출퇴근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좋아합니다. 애니를 즐겨보고 영화는 가끔 봅니다. 가급적 다수의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보는 게 모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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