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에 대하여]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2/21
이 내용은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도서출판 평단, 2022)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서적을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대표적인 '노력 예찬자'의 입장에서살면서 '당연하게' 들어오던 이야기가 '정 반대'로 
바뀌는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큰 희열인지 모른다.

'왜소하고', '목소리 가늘고', '평범한 성적'이었던 나는 이제 위에 쓴 저 이야기들을 더 이상 듣지 않는다. 
그게 노력의 결과이고. 그것이 희열이다. 

고기도 먹어봐야 맛 있는지 알듯, 성취도 해 봐야 맛있는지 안다.
그리고 고기를 사먹기 위해 돈을 지불하듯, 성취를 얻기 위해 노력을 지불해야 한다

2. '노력'이 왜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
노력을 한다 해서 내가 메시보다 축구를 잘 하고, 조던만큼 높이 뛸 수 있고, 
우사인 볼트처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하는 노력의 목표가 정말 '세계 최고 지향'인가?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1만시간의 법칙이 틀렸다는 것은 
'노력해도 세계 최고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주제이지, 
'니 노력은 쓸모가 없다'가 아닌데,
사람들이 자꾸만 곡해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안타깝다.

나 역시 전형적 문과 타입임에도 끝내 노력해서 공대에 진학했다. 무슨 노력을 했냐고?
정석 기본서만 1년에 30여 번을 다시 봤다.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 수학 선생님 이시다 보니 수학 점수를 올리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냐고 여쭈어 보았고 선생님께서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시중에 있는 수학 모의고사 문제집을 한 권도 안 빼놓고 다 풀었다. 10월쯤 되니 더 풀 문제집이 없어서 예전 출간된 문제집들을 어렵게 구해 그 마저도 앞 3개년을 다 풀었다. 수능 직전 문제집을 버리려고 쌓아올려보니 내 어깨까지 오더라.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수학 실력이 형편 없던 내가 공대 진학이 가능 했다고 나는 지금도 굳게 믿는다

하지만 대학 와서 '타고난 공대생'들과의 경쟁은 노력 ...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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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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