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페인트공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03
어제 나는, 전시대 8개를 까만색 페인트로 칠을 했다.
남편은, 흰색 전시대에 빠데를 바르고 그라인드로 매끄럽게 갈고 흰색 페인트로 초벌을 해놨다.
그라인드로 갈 때는 분진이 많이 발생하므로 모두 마당으로 들어내서 작업을 해야 한다.
페인트 칠 좀 하지. 라고 했을 때 마당에 나와 있는 흰색을 말하는 줄 알고 단호히, 나는 땡볕에선 일 못하오. 했더니 검은 색은 실내에 있어. 한다. 그래서 어젠 까만색만 다 칠을 했다. 오늘은 흰색을 2차로 칠해 주어야한다. 내가.
해가 좀 설핏하면 슬슬 나가서 칠해야지.
사실 저런 전시대를 칠하는 건 누워서 떡 안 먹기보다 더 쉽다. 진짜로 어려운 건, 집 처마 밑에 위치 한 목재에 우드스테인을 칠하는 것이다. 칠하는 것도 위를 쳐다보며 해야하는 작업이라 힘이 들지만 무엇보다 높디높은 사다리를 페인트 통을 들고 오르내리는 게 몹시 힘이 든다. 한 번에 칠을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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