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애들 다 망했어요 아니 그냥 망했어요
2023/03/18
- 21학번 철학과 누군가가 한 말 -
저번주였습니다. 그 날은 오리엔테이션 (1주차) 이후로 처음있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이름은 <고전사회학이론>으로, 담당하시는 교수님은 특이하게 학자출신이 아니라 언론 편집장과 대기업 자문위원의 경력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오리엔테이션 때도 자신이 학자출신이 아니라 다른 교수님들과 비교했을 때 깊이 있는 이론적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며 미안하다고 하신 참이었습니다.
이 과목에서는 마르크스, 베버, 뒤르켐, 짐멜의 이론을 나열한 순서와 같은 연대순으로 다루는데, 이 날은 마르크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이론들 (헤겔철학, 정치경제학, 포이(?)뭐시기의 유물론 등)을 다루었습니다. 저도 이때는 마르크스 이론을 제대로는 처음 접해서, 마르크스가 말하는 가치와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가치가 다른건줄도 몰라서 여러 질문을 했던 참이었습니다.
이제 변증법을 다루는데, 갑자기 누군가 교...
저번주였습니다. 그 날은 오리엔테이션 (1주차) 이후로 처음있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이름은 <고전사회학이론>으로, 담당하시는 교수님은 특이하게 학자출신이 아니라 언론 편집장과 대기업 자문위원의 경력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오리엔테이션 때도 자신이 학자출신이 아니라 다른 교수님들과 비교했을 때 깊이 있는 이론적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며 미안하다고 하신 참이었습니다.
이 과목에서는 마르크스, 베버, 뒤르켐, 짐멜의 이론을 나열한 순서와 같은 연대순으로 다루는데, 이 날은 마르크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이론들 (헤겔철학, 정치경제학, 포이(?)뭐시기의 유물론 등)을 다루었습니다. 저도 이때는 마르크스 이론을 제대로는 처음 접해서, 마르크스가 말하는 가치와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가치가 다른건줄도 몰라서 여러 질문을 했던 참이었습니다.
이제 변증법을 다루는데, 갑자기 누군가 교...
학점 화이팅! 중간고사 아자!!!!! ㅋㅋㅋㅋ
@홈은 아... 최근 학교 생활이 너무 바빠서 글을 이제야 읽어요...!
저도 에디터의 선의를 믿고싶지만, 요즘은 도통 점점 믿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쭉 댓글과 이어쓰기를 속독으로 읽었는데, 마지막으로 글쓴이가 남긴 답글에 에디터가 좋아요를 남긴걸 보고 기겁했거든요 ㅋㅋㅋㅋㅋ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저도 꽃사진 찍어놓고 나중에 얼룩소에 올려야지~ 싶었는데 얼룩소 들어가는걸 계속 미루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아시니요..?)이라구요!!!
아니 ㅋㅋㅋ 저 좀전에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읽었는데 글보고 빵터짐 ㅋㅋㅋ
애덤 스미스 돋는 일요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설마 에디터가 그랬겠어요? 얼마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가 글시장이라면서요. 그러면 글평은 당연지사고 좋은 글평에도 보상이 따르는 그런 기본적인 시스템은 갖추고 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게 믿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최근에 제가 어떤 글을 보고 정말 진정성이 1도 안 느껴져서 안 느껴진다는 전제를 깔고 다른 관점에서 다른 방향의 의견을 담은 글을 쓴적이 있어요. 원글은 메인에 올랐던 글입니다. 그런데 글쓴이가 대분노를 하며 댓글을 달았다가 금방 지우고 정제해서 다른 글로 썼다더라고요. 이미 원글이 그럴듯 하게 쓰여진 글이라 정제한 글보다는 썼다 지운 댓글이 원글 작성자의 진심에 가깝다는
생각을 해서 새로 썼다는 글은 보지 않았죠.
그런데 ㅋ 지운 댓글에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어요.
1. 어느 철학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당연히 제가 모른다는 전제하에 궁금하면 가서 찾아보라는 조롱과
2. 노동보다 철학이나 이념이 당연히 더 우선시되고 상위라는 단정과
3. ‘얼룩소‘라는 글값을 먹이는 매체에서 댓글이 아닌 답글로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게 가장 큰 충격이라 워딩을 하나도 안 틀리고 외워버림)
4. 나는 너랑 다르게 이어쓰기 안 하고 댓글로 남긴다
등등이 구구절절하게 적혀 있었거든요. 본인의 글에 자부심과 학문에 대한 고매함이 엄청나셔서 제 의견을 불필요한 조언이라 폄하하며 불쾌해하시더라고요.
동네 아줌마가 말하면 의견은 조언에 불과한 것이 되는가! 뭐 그런 생각과 함께 그럼 이어쓰기로는 칭찬만 달아야 하나? 뭐 그런 생각도.
아 진짜 내가 천자만 되었어도 댓글로 달고 치웠을텐데. ㅋㅋㅋㅋ 아니 이어쓰기에 글값으로 난리치는 인간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ㅋㅋㅋㅋ 어쨌거나 배민에도 별점이 달리는데 글시장에 글평이랑 글별점 좀 달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글세요....
수준? 이 올라간다고요?😁😁😁
이젠 수준을 결정해주시는 분과 기준이 누군지 더이상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잘되길 정말 바라지만 운영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방향성을 자꾸 잃는것 같아 그저 안타깝네요.
점점 수준이 올라가니 서민들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죠.
저도 요즘 그런 것을 좀 느끼고 있거든요.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글세요....
수준? 이 올라간다고요?😁😁😁
이젠 수준을 결정해주시는 분과 기준이 누군지 더이상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잘되길 정말 바라지만 운영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방향성을 자꾸 잃는것 같아 그저 안타깝네요.
점점 수준이 올라가니 서민들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죠.
저도 요즘 그런 것을 좀 느끼고 있거든요.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학점 화이팅! 중간고사 아자!!!!! ㅋㅋㅋㅋ
@홈은 아... 최근 학교 생활이 너무 바빠서 글을 이제야 읽어요...!
저도 에디터의 선의를 믿고싶지만, 요즘은 도통 점점 믿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쭉 댓글과 이어쓰기를 속독으로 읽었는데, 마지막으로 글쓴이가 남긴 답글에 에디터가 좋아요를 남긴걸 보고 기겁했거든요 ㅋㅋㅋㅋㅋ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저도 꽃사진 찍어놓고 나중에 얼룩소에 올려야지~ 싶었는데 얼룩소 들어가는걸 계속 미루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아시니요..?)이라구요!!!
아니 ㅋㅋㅋ 저 좀전에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읽었는데 글보고 빵터짐 ㅋㅋㅋ
애덤 스미스 돋는 일요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설마 에디터가 그랬겠어요? 얼마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가 글시장이라면서요. 그러면 글평은 당연지사고 좋은 글평에도 보상이 따르는 그런 기본적인 시스템은 갖추고 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게 믿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최근에 제가 어떤 글을 보고 정말 진정성이 1도 안 느껴져서 안 느껴진다는 전제를 깔고 다른 관점에서 다른 방향의 의견을 담은 글을 쓴적이 있어요. 원글은 메인에 올랐던 글입니다. 그런데 글쓴이가 대분노를 하며 댓글을 달았다가 금방 지우고 정제해서 다른 글로 썼다더라고요. 이미 원글이 그럴듯 하게 쓰여진 글이라 정제한 글보다는 썼다 지운 댓글이 원글 작성자의 진심에 가깝다는
생각을 해서 새로 썼다는 글은 보지 않았죠.
그런데 ㅋ 지운 댓글에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어요.
1. 어느 철학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당연히 제가 모른다는 전제하에 궁금하면 가서 찾아보라는 조롱과
2. 노동보다 철학이나 이념이 당연히 더 우선시되고 상위라는 단정과
3. ‘얼룩소‘라는 글값을 먹이는 매체에서 댓글이 아닌 답글로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게 가장 큰 충격이라 워딩을 하나도 안 틀리고 외워버림)
4. 나는 너랑 다르게 이어쓰기 안 하고 댓글로 남긴다
등등이 구구절절하게 적혀 있었거든요. 본인의 글에 자부심과 학문에 대한 고매함이 엄청나셔서 제 의견을 불필요한 조언이라 폄하하며 불쾌해하시더라고요.
동네 아줌마가 말하면 의견은 조언에 불과한 것이 되는가! 뭐 그런 생각과 함께 그럼 이어쓰기로는 칭찬만 달아야 하나? 뭐 그런 생각도.
아 진짜 내가 천자만 되었어도 댓글로 달고 치웠을텐데. ㅋㅋㅋㅋ 아니 이어쓰기에 글값으로 난리치는 인간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ㅋㅋㅋㅋ 어쨌거나 배민에도 별점이 달리는데 글시장에 글평이랑 글별점 좀 달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