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망고🥭 손에 들고 추억어린 그곳으로
2024/05/11
강한 바람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상계동에서 출발할 때부터 날씨가 좀 흐리길래 돌아올 적에 비를 만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원월드컵경기장 부근에 오니 청백적(靑白赤) 우산을 쓴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오늘 빅버드에서 블루윙스 경기가 있나 봅니다.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을 꼴찌로 마감하면서 K2리그로 강등됐죠. 그래도 많은 지지자들이 응원을 보내기 위해 빅버드를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옛날에는 그랑블루랑 단체 원정버스 타고 대전, 전주, 대구, 그리고 저 멀리 울산으로 지방 원정 따라갈 정도로 열성적이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어버이날 선물로 망고 한 박스 들고 본가(本家)를 찾았습니다. 샛노란 태국산 망고가 먹음직스러워 주문했는데 역시 다른 사람들도 저희랑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