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삶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평범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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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30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과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뺑소니 문제를 다루다가 이내 연예인의 삶과 고충으로 대화 주제가 넘어갔다. 연예인의 삶 자체가 괴롭고 고통스럽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김씨 문제와 엮으면 정당화로 비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별도로 떼어서 기사를 쓰기로 했다.
 
박 센터장은 지난 16일 18시반 평범한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본인이 본인을 지키지 못 하면 어떤 자리에 있든 그게 연예인이라고 한다면 연예인의 숙명 같은 건 뭐냐 하면 시선을 받는 직업”이라며 “그 시선만큼 본인이 스스로를 점검하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을 실망시키기는 되게 쉬운 직업이 연예인이다. 최후에 1명이라도 팬으로 남아 있게 해야 되는 직업이 연예인이라면 끝까지 본인을 좀 엄격하게 관리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걸 잘 못 하겠으면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정말 철저하게 본인을 매니지먼트 해줄 수 있는 곳을 잘 골라서 가야 한다.
 
▲ 배우 임수정씨는 최정상의 위치에서 잠시 일을 멈추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캡처>
사실 누구나 페르소나를 갖고 살아간다. 나의 모습을 100% 있는 그대로 타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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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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