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3/07/23
인문학적 개입이 정책과정에서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인문학적"이라는 의미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 같아요. 글쓴이 님의 관점에서 "인문학적"이란 정의가 무엇인가요?

인문학이라 하면 소위 문-사-철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것인데, 정책관련은 그나마 철학정도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치 철학자가 개입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개인적으로, 굳이 개입을 하자면, 저는 철학분야의 언어-논리분석 철학자들의 개입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들의 언어분석으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솔루션들속에 숨겨진 전제 들을 파악하고, 그 전제가 정말로 현실에 부합하는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듯 해요.

한편, 인문학적 개입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구체화"가 어렵다는 점 같습니다. 개입할 인문학적 방법론을 선택했으면 "어떻게"가 중요할건데,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158
팔로워 88
팔로잉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