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넋두리

장희수
장희수 · 밤의 넋두리
2022/03/10
이상하게 이 시간만 되면 문득 잡생각들이 떠오르곤 한다.
 왜 이런 생각들은 꼭 자려고 하면 생각나 나를 잠 못들게 하는 것일까
공책에 써내려가 봐도 뜬구름 잡는 것들 오그라드는 말들 도움안되는 말들만 가득한데
 이젠 그냥 내 마음이 많이 힘들었구나 생각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일할때 꾹 참았다가 눈감을때쯤 나지막히 넋두릴 뱉겠는가
가끔은 깊게 고민도 같이 해주고 웃어도 주고 울어도 주자 그래야 나중에 편히 잘 수 있게 도와주질 않겠는가
 내가 나에게 뱉는 한숨이 이제서야 들릴 뿐이니 남들에게 잘만 뱉어주는 말들 나에게도 조금씩 해주자
그래도 우린 깐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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