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1/21
늘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 글도 많은 관심을 드리겠습니다. 해치지않아요

꼭 선택해야 하는 거라면 둘 다 전자를 선택해요.  확률따윈 뭐…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때는 무조건 100%인것이니 늘 나머지 10%의 상황도 가정하자가 제 인생지론이예요. 

하지만 제 성향을 바탕으로 좀 더 현실적인 대답을 해보자면, 둘 다 선택한다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투자를 하고요;;;

확실하게 90만원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는 50만원만 얻고 나머지는 보시하는 셈 칩니다. 그리고 90%의 확률로 1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나머지 50만원을 기대하며 버린 것처럼 잊어버리고 삽니다. 
또 2번은 확실히 90만원을 잃는 것에 절반을 걸고, 90%의 확률로 잃을 수 있는 곳에 나머지 절반을 겁니다. 
나름의 리스크 관리법이라고 해야하나요. 어리석은 투자라고 해야하나요. 

그런데 질문이 있어요. 
왜 스스로를 흙수저라 칭하세요? 비꼬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요. 다이아몬드, 금, 은, 흙 등등 다양한 물질?로 수저를 지칭하며 자조하는 의미로도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고 왜 그런 수저론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지 대략은 알고 있지만, 담론에서 되풀이되는 것과 내가 직접 나를 비하하는 표현을 하는 것은 또 다르지 않나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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