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작가의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서평

나반의 정원
나반의 정원 · 정치학과 국제 관계 및 불교에 관심
2023/02/12
교보문고의 책 표지 이미지
정 지우 작가 하면 나에게는 그의 <청춘 인문학>(이경, 2012)이 떠 오른다. 꿈과 희망의 청춘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2000년대 이후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각박한 현실과 청춘에 대한 두려움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시대에 쓴 글이다. 단순한 청춘 예찬이 아니라 그러한 두려움 이미지를 함께 추스르는 신선한 책으로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동안 많은 저서를 썼고 모두 화제를 모았던 정지우 작가의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프로체, 2023)는 제목 자체가 관심을 끌고 기대를 걸게 해서  단숨에 보고 감상문을 쓴다.

나는 사랑과 행복에 관심이 있어 <사랑과 행복의 비결>이라는 글을 쓰고 강의도 한 적이 있다. 인류에게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 주제가 있다면 사랑이라는 주제일 것이다. 그래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와 소설 그리고 희곡의 끊임없는 주제가 되어 왔다. 
 
정지우 작가는 사랑의 태도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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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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