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대장 내시경 비수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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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ist96 · 호기심 많은 기후생태활동가이자 한의사
2023/02/09
위 대장 내시경 비수면 후기
(까먹기 전에)

- 내가 비수면을 선호하는 이유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왠만하면 직접 경험하고 싶기 때문. 내시경 중간에도 내시경이 잘못되어 심각하게 아플 때 문제가 있음을 알려야 하는 때가 있을 수 있다(실제로 이번 내시경 초반에 찌르는 듯이 잠깐 아픈 적이 있어서,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더니, '아, 팁이 빠졌다'고 다시 단도리하고 재시작.) 마취되어 있는 시간은 인생에서 최소화하고 싶음. 그리고 수면내시경은 사실 아픈 건 다 느끼는데 단지 그 기억을 없애줄 뿐이다. 
- 끝이 정해져 있고 이유를 아는 통증은 잘 참는 성격. 
- 인공향에 역겨움을 잘 느끼기 때문에 장정결 과정이 힘듬. 장정결제 레몬향도 역겨웠는데 가스 없애는 가소콜은 또 복숭아향! 엉엉 나한테 왜 이래...
- 대장 내시경이 위내시경에 비해 100배 힘들었다. 검사 중 고통과 검사 후 고통의 비중이 약 5:5 (검사 후 고통은 수면내시경이라고 사라지지 않음..)
- 위내시경은 삼킬 때 잠깐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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