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 소득을 20% 올려주는 방법? 하버드대 연구진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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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얼마전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의 연구진들이 네이처지에 흥미로운 논문을 실었다.

미국에서 7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SNS 친구 관계를 분석해보니, ‘나와 다른 친구와의 활발한 교류’가 저소득층 자녀의 소득을 올려주었다는 것이다.

어떤 인종으로 태어났는지, 얼마나 좋은 학교를 다녔는지, 가족 구성원의 구조가 어떠했는지보다 ‘친구관계’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

 
해당 논문의 대표저자인 라즈체티 교수는 예비 노벨경제학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가장 젊은 나이에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하버드대학교 홈페이지)


‘친구따라 강남간다’... 친구는 곧 사회적 자본

인간관계는 무형의 자산이다. 더 많은 부를 생산하는 데에 인간관계가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라 불린다.

돈을 벌 수 있는 직접적인 정보에서부터,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정보 등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으냐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기 마련이다.

어떤 시험을 준비해야 소득을 올릴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노력해야 더 효과적인지, 위험에 대처하고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좋은 샘플이 옆에 있다면 빈곤에서 탈출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도 자원이 풍부한 개인과의 사회적 유대가 소득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네이처지 논문 "Social capital I: me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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