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다 찾아보니...미국서 부채 시한폭탄 터진다?

이진원
이진원 인증된 계정 · 외신기자, 출판번역가, 편집자
2023/01/12
   
며칠 전 한국에 집을 사지 않고 뉴욕에서 월세살이를 하고 있다는 30대 부부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뉴욕의 높은 물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걸어서 30분 거리를 택시를 타면 5만 원이고, 편의점에서 파는 일회용기에 포장된 평범한 콘샐러드가 작은 게 2만 5,000원이라네요. 인터넷 5일 사용료는 약 6만 원 정도고, 떡볶이 가격이 6만 원이 넘는다고 하고요. 
   
뉴욕의 물가가 높은 줄 알고 있었지만 정말 높네요!!!
사진 =픽사베이
   
동영상 출연자(부인)는 “뉴욕의 물가가 원래도 비싼데 특히 많이 올랐다”면서 뉴욕 거주자들은 대체 월급이 얼마길래 이런 고물가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의아해하더군요.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뉴욕 주민들은 물론이고 미국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높은 물가와 금리 환경 속에서 과연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가요. 
   
미국 경제는 우리와 달리 수출보다는 소비 의존도가 훨씬 더 높죠. 내수 소비가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특히 서비스업 비중은 전체 경제의 절반 가깝습니다. 그런데 물가와 금리가 동반 급등하는 상황에서 ‘소비 대국’ 미국의 소비자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그냥 궁금해졌습니다. 
   
시간 관계상 제가 많은 리서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최근 나온 자료를 보니 미국 소비자들도 우리나라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에 시달리며 씀씀이를 줄이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 중 가장 최신인 지난해 1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감소해 2021년 12월 이후 최대폭 감소로 기록했다는 사실로 확인됩니다. 12월 상무부가 발표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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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헤럴드 기자 ▶기획재정부 해외 경제홍보 담당관 ▶로이터통신 국제 경제 및 금융 뉴스 번역팀 팀장 겸 뉴스 편집 총괄 ▶ MIT 테크놀로지 리뷰 수석 에디터 ▶자본시장 전문매체 캐피탈 커넥트 총괄이사 ▶ 홍콩 언론사 Asia Times 한국지사 기자 겸 편집인 ▶ 현 외신 모니터링/분석 및 외신/출판 번역 전문업체 에디터JW 대표 (jinwonlee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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