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0/22
피사베이

나는 보리밥을 좋아합니다.


어제 저녁에 남편하고 하얀 쌀밥을 먹는데,
남편이 하는 말이 ,
''옛날 같으면 이렇게 흰쌀밥을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참 맛있었을 것이네~''
''아이고 그것을 말이라고요, 나는 보리밥도 못 먹은 날도 있었네요,
워낙 가난해서,
엄마가 보리쌀을 가마 솥에다 한번 삶아서 대바구니에 담아 처마밑에 걸어놓으면 학교 갔다와서 그것을 훔쳐 먹었네요 ㅎ
그것도 맛있었어요~
지금 같으면 압력밥솥에 한번에 할수 있는데 그때는 압력밥솥이 없으니 번거롭게 그리 하셨네요.

내가 어렸을때 엄마가 밥을 할때 먼저 삶아서 걸어둔 대바구니 에서
보리쌀을 가져오고 쌀은 두줌 정도 씻어서 가운데에 넣어 가마솥에 밥을 하셨어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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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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