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죽을만큼 무서웠던 순간....

J
Jinny Na · 글을 쓰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2022/09/17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에 대한 트라우마가 한가지 있다.
 나의 운전 실력이다.   
 초,중,고 시절에는 부모가 운전을 해주지 않으면 아무데도
 갈수가 없다. ㅡ친구들과의 만남도, 친구들과 함께 해야하는 
  프로젝트도, 작은 물건 구입 하나도 부모 도움없이는 안된다. 

그래서 미국 엄마들은 바쁘다.   보통 2명의 자녀만 있어도 바쁘다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잠시 집안일 하고 점심먹고 간식 준비하고
 나면 또 학교 pick up 하러 가야하고 그때부터는 아이들과 같이
 프로젝트며, 학원이며, 준비물이며, 같이 움직이다가 집에 같이
 들어와야만 일이 끝난다. 

그러다보니 엄마들은  운전해줘야 할 일이 많다.
 그런데 난 운전 실력이 별로이며 특히 길을 잘 찾아 다니지를 못했다.
 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헤메거나, 길을 잃어버려서 애를 먹곤 했다.
 아이들은 항상 나에게 떠나기 전에 가는 길을 잘 알고 있는지를 
 확인했고 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는 것을 못미더워하고 불안해 했다. 

또 아들은 2살 정도일때 나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었다.
 복잡한 프리웨이에서 상업용 트럭이 우리차 앞부분을 살짝 건드리고
 갔지만 워낙 큰 트럭 이다보니 우리차는 앞 범퍼와 유리창이 산산
 조각 나면서 나와 앞자리 카시트에 앉아있던 아들에게 유리 파편이
 쏟아져 들어왔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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