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아이: '나'는 오늘도 '나'처럼 살 것이다

김환희
김환희 · 정치경제학, 불평등에 대해 공부합니다
2023/02/02
얼룩소에 이제 막 발을 들여 글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워밍업을 할겸 가볍게 넷플릭스에서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평상시 워낙 학문적인 글들만 썼으니, 다른 형태의 글을 연습하는 측면도 있다. 

넷플릭스에는 드라마부터 코미디,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서 너무 좋다. 어릴 때 본래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던 나에게 넷플릭스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난 내 스스로를 미디어와 친하지 않은 사람으로 정의내리곤 했었다. 아주 어릴 때 누구나 다 보던 전국민 드라마를 보는 것을 제외하고는 드라마나 영화보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알고보니 미디어 전체를 싫어했던 것이 아닌 한국 영화나 블록버스터 미국 작품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학창시절 때 영화라고는 영화관에서 하는 헐리우드 영화밖에 보지 않았다. 언제나 뻔하고 뻔한 연애스토리, 블록버스터 영화 또는 공포 영화에 그닥 재미를 느끼지 않았다. 그렇게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다보니 아마 인터넷에서 덜 유명하고 다른 스토리를 가진 외국 작품들을 찾아보는 방법 조차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지금 넷플릭스를 보면 다양한 장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초반에는 아무래도 미국, 영국 작품이 많이 올라왔지만 요즘에는 비서구권 작품들도 너무 다양해서 눈을 뗄 수 없는 지경이다. (나중에는 나라마다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글을 써보아도 좋을 것 같다.)


  • 퀴어 아이 Queer Eye
    퀴어 아이 공식 페이스북
넷플릭스 중에서도 너무 좋아라하는 작품은 단연코 '퀴어 아이' (Queer Eye)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을 거라 예상된다. 4명의 게이 남성과 1명의 논바이너리(본인을 여성이나 남성의 특성 성별로 정의내리지 않음)가 한 팀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얼마만큼이 대본이고 얼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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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글들을 통해 세상에 대해 배우고 있고, 저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는 그런 존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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